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 뉴스1)
원·달러 환율은 2010년대 중반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해 2024년 상반기까지 대체로 1200~1300원대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 그러다 2024년 하반기 이후에는 일시적으로 1300원대로 하락한 시기를 제외하고는 1400~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원·달러 환율은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평균 수준이 이동하는 ‘구조적 단절’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박해식 선임연구위원이 원·달러 환율의 평균수준 이동모형을 추정한 결과 2019년 4월, 2022년 4월, 2024년 3월에 각각 평균수준 단절이 나타났다. 박 연구위원은 “특히 가장 최근에 단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2024년 3월 이후 원·달러 환율의 평균수준은 1408.19원으로 과거 대비 200~300원 정도 상향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단절에서는 1128.96원에서 1168.71원으로, 두번째 단절에서는 1312.41원에서 1408.19원으로 상승했다.
박 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의 평균수준이 상향이동한 원인을 글로벌 달러 강세와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확대로 꼽았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이 높은 국면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이 같은 고환율 상황은 10개월 정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 연구위원은 “국내 금융회사는 고환율 지속에 따른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