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3년 만에 베트남 16번째 매장 '떠이닌점' 오픈

경제

뉴스1,

2026년 7월 12일, 오전 06:00

롯데마트 베트남 떠이닌점 오픈 현장(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9일 베트남 남부 떠이닌시에 떠이닌(Tay Ninh)점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점' 이후 약 3년 만에 신규 출점이다.

떠이닌시는 호찌민에서 북서쪽으로 약 90㎞ 떨어진 신흥 산업도시다. 베트남 정부의 산업단지 개발 및 기업 유치 정책에 따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으로, 캄보디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물류 거점으로서 역할도 커지고 있다.

또한 바덴산과 카오다이 사원 등 베트남 남부 유명 관광지가 인접해 관광객 유입도 꾸준하다. 관광과 함께 현지 주민들의 일상 장보기 및 외식 수요가 함께 형성된 것이 특징이다.

K푸드·K뷰티 특화…차별화 상품 15% 확보
떠이닌점은 매장 구성의 약 88%를 식료품으로 채운 '그로서리 전문매장'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 영업면적은 약 2165㎡(655평) 규모다. 베트남 내 롯데마트 점포 중 가장 작은 영업면적으로, 검증된 인기 상품과 핵심 카테고리 위주로 구성을 압축한 것이 특징이다.

K푸드와 고품질 신선식품, 글로벌 소싱 상품을 비롯해 K뷰티 특화존과 롯데리아, 롯데시네마 등 그룹사 연계 복합 테넌트까지 아우르는 쇼핑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로컬 매장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차별화 상품을 전체 약 15% 수준으로 확보했다.

조리식품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은 K푸드를 비롯한 스시, 현지식 등 300여 종 델리 상품을 선보인다. 올해 상반기까지 베트남 '요리하다 키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했다.

'K-누들 스테이션'과 'K-그로서리숍'에서는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 '풍미소'와 한국 라면을 비롯한 1500종의 인기 K푸드 상품을 판매한다. 신선식품은 롯데마트 PB 브랜드인 'FRESH 365'를 중심으로 산지 직거래 상품을 대폭 늘렸다.

H&B 매장은 K뷰티 특화 매장으로 선보인다. 현지 MZ세대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VT', 'TFIT'을 비롯해 코스메틱 상품 400여 종을 판매한다. 저가 화장품 트렌드를 반영해 원화 기준 약 5000원~1만 원대 '균일가존'을 구성했고 연내 가성비 뷰티 상품 100여 종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베트남 떠이닌점 오픈 현장(롯데마트 제공)

동남아 점포 64개 운영…하반기 박장점 등 중소도시 출점 확대
이번 떠이닌점 오픈으로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점포는 총 16개로 늘어났다. 지난 2008년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한 롯데마트는 현재 인도네시아 48개점을 포함해 동남아 지역에서 총 6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신주백 롯데마트·슈퍼 베트남 법인장은 "떠이닌점은 롯데마트가 베트남 유통시장에서 축적한 K-푸드와 그로서리 역량을 집약한 중소형 거점 모델"이라며 "올해 하반기 박장점 출점 등 베트남 전역으로 영토 확장을 가속화해 동남아 유통 시장의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향후 거점 도시 운영 경험을 토대로, 떠이닌점이나 박장점과 같이 대도시 인근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방 중소도시로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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