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세안 정상회의 경호 차량 지원…싼타페 50대 외교무대 달린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12일, 오전 09:0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49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경호 차량을 지원하며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브랜드 경쟁력 알리기에 나선다. 주요 국제행사 차량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동시에 현대차의 상품성과 기술력을 세계 각국 대표단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2026 싼타페. (사진=현대차)
2026 싼타페.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10일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필리핀 아세안 정상회의 조직위원회(NOC)와 ‘2026 아세안 정상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마리아 헬렌 델라베가 NOC 운영국장과 필리핀 외교부 정책차관 등 필리핀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김동조 현대차 GPO(Global Public Affairs Office) 전무, 손지호 현대차 필리핀법인(HMPH)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서는 이상화 대사가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필리핀 현지 법인을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50대를 정상회의 참여국 대표단의 경호 및 의전 차량으로 제공한다. 싼타페는 넓은 실내 공간과 적재 능력, 안정적인 주행 성능, 편리한 승하차 환경은 물론 다양한 첨단 안전·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춰 정상급 의전 차량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49차 아세안 정상회의는 오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다. 동남아 주요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이 참석해 경제, 통상, 외교, 지역 안보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는 아세안의 대표적인 다자 외교 행사다.

현대차는 이번 차량 지원을 통해 세계 각국 정상과 장관, 정부 관계자들에게 브랜드 경쟁력과 차량 품질을 직접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제행사 의전 차량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원활한 행사 진행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글로벌 주요 국제회의 차량 지원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2025 G20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에 의전 및 운영 차량을 제공하며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세안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정상회의에 차량 지원으로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2026 아세안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들에게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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