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전 인증 농어촌민박에서 한 달 살기 공모 이미지(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에서 장기 체류하며 로컬 문화를 체험하는 '제주 한 달 살기' 공모에 당초 계획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제주도와 관광공사가 선발 규모를 2배로 확대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 안전 인증 농어촌민박에서 한 달 살기' 참가자를 공모한 결과, 총 178팀이 지원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00팀을 선발했다. 도와 공사는 당초 50팀 유치를 목표로 세웠으나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선발 규모를 2배로 늘렸다.
이번 사업은 제주 농어촌마을의 장기 체류를 유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가 공식 인증한 안전 민박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선정한 100팀의 주된 참여 목적은 5가지 유형을 보였다.
직장 및 육아에 지친 몸을 돌보는 △삶의 균형 회복형이 가장 많았고, 휴양지에서 업무를 병행하는 △워케이션형, △자녀 성장·체험형,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액티브 시니어형, 이주 전 지역을 탐색하는 △제주 정착 탐색형 순이었다. 동반 인원별로는 2인 구성이 45팀으로 가장 많았고, 3인(26팀), 1인(20팀), 4~5인(9팀)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분석에서는 1980년대와 1990년대 출생자가 총 60팀을 차지하며 MZ세대 비율이 60%를 기록했다. 이외에 1960년대생(19팀), 1970년대생(10팀), 2000년대생(8팀), 1950년대생(3팀) 등 다양한 세대가 고루 참여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선발된 100팀을 대상으로 1인 팀 기준 30만 원, 2인 이상 팀에게는 최대 60만 원의 체재 지원금을 지급한다. 참가자들은 한 달 살기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숙박확인서와 영수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결과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는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안전 인증 농어촌민박을 거점으로 제주의 자연과 지역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폭넓게 즐기길 바란다"며 "다양한 목적으로 참여한 만큼 이번 한 달 살기가 참가자 모두에게 쉼과 재충전의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거점이 되는 '안전 인증 농어촌민박'은 제주도가 여행객의 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기본시설, 안전관리, 범죄예방, 위생관리 등 총 6개 분야 20개 항목의 현장 평가를 거쳐 인증을 부여한다.
seulbi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