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이행약정 체결

경제

뉴스1,

2026년 7월 13일, 오전 11:00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과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이 지난 4월 1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 © 뉴스1 이재명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7월 14일 인도네시아 정부(경제조정부, 에너지광물자원부, 해양수산부, 교통부)와 '한-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을 위한 이행약정'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은 해양플랜트 구조물의 건조 이후 단계인 운송, 설치, 운영, 유지보수, 해체, 재활용 등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제반 서비스 활동을 의미한다. 구조물을 제작하는 건조 중심의 제조업과 달리, 플랜트 운영 기간(보통 20~30년) 동안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해양플랜트 전체 부가가치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고부가 가치 산업이다.

이번 약정은 지난 4월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구체적인 사업 단위로 발전시킨 후속 조치다.

이행약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사용이 종료된 인도네시아의 해양플랜트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설비로 개조해 실증하고, 탄소 포집·저장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공정 설계, 해상공사 등 사업 전반을 총괄 주도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지 해양플랜트 관련 정보 제공과 각종 인허가 발급 등 현지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양국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양대학교에 교육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현지에서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이 사업에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3억6000만 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인도네시아 현지 교육생 추천과 관계기관 조율 등을 통해 중장기 국내 초청 연수와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이행약정 체결을 통해 양국의 역할과 사업 추진 체계를 명확히 하고, 가시적인 협력 성과를 신속히 창출하겠다"며 "인도네시아와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과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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