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AI 기반 ESS 구축사업 선정…전북 태양광 17MW 추가 수용

경제

뉴스1,

2026년 7월 13일, 오후 04:40

한국동서발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2026 인공지능(AI) 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제공)© 뉴스1

한국동서발전이 정부의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지원사업을 따내며 재생에너지 계통 혼잡 해소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6 AI 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계통 접속 대기가 집중된 배전선로에 ESS를 설치하고, AI 기반 통합발전소(VPP)로 운영해 배전망의 혼잡을 완화하는 국비 지원 사업이다.

전력이 남을 때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력망 부담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수용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동서발전은 한전KPS, 신성이엔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등 주요 설비는 모두 국내 기업 제품을 적용한다.

사업 대상은 태양광 보급이 빠르게 늘면서 계통 접속 대기가 집중된 전북지역 3개 배전선로다. 동서발전은 총 60MWh 규모의 ESS를 구축해 약 1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전력망에 연계할 계획이다.

사업 운영은 동서발전이 맡는다. 회사는 향후 20년간 ESS를 직접 운영하며,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전력망과 태양광 발전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배터리 충·방전 시점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력망 안정성과 설비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목표다.

동서발전은 현재 전국 854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사업과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입찰사업을 운영하며 축적한 VPP 운영 경험을 이번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의 '재생에너지 추가 연계형 배전망 ESS'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규모 송전망을 새로 구축하지 않고 기존 배전망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수용 능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사업 성과에 따라 재생에너지가 밀집한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크다.

동서발전은 이를 통해 국내 ESS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명호 사장은 "동서발전은 통합발전소(VPP)를 비롯해 에너지효율화, 수요관리(DR) 사업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에서 역량을 쌓아왔다"며 "태양광 포화지역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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