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오뚜기 카레가 진열돼 있다. 오뚜기는 이달말부터 카레와 케첩 등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인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뚜기는 지난 11월 정부의 물가안정 요구에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을 철회한 바 있다. 2024.8.16 © 뉴스1 이동해 기자
오뚜기(007310)가 거듭된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에 카레와 케첩 등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올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이달 16일부터 카레, 당면, 케첩, 후추 등 29개 품목 출고가를 인상한다.
품목별 평균 인상률은 카레류와 케첩이 6.1%, 당면류 10.0, 후추류 17.0% 등이다.
카레 대표 제품인 3일숙성카레 약간매운맛(80g)은 3200원에서 3680원으로, 옛날당면(500g)은 2180원에서 2480원으로 오른다. 순후추 캔(50g)은 4850원에서 5380원으로 조정한다.
인상된 출고가는 오는 16일부터 유통 채널별로 순차적으로 반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중동 전쟁 이후 원재료와 부자재 가격이 꾸준히 오른 여파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6일부터 칠성사이다 등 44개 품목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이처럼 포장재가 원재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식음료업계는 누적된 원가에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제 유가 및 나프타 가격 변동의 영향으로 포장재 가격이 상승한 데다,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주요 원재료의 수입 비용도 증가해 제조 원가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ausur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