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전경. (사진=키움증권)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총 2000억원을 목표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94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700억원 모집에 4700억원, 3년물 1300억원 모집에 47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전체 모집액의 약 4.7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키움증권은 희망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 평가금리 대비 -30~+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를 제시했다. 모집액 기준으로 2년물은 개별 민평금리 대비 1bp 낮은 수준에서, 3년물은 개별 민평금리와 같은 수준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두 트랜치 모두 민평금리 안팎에서 모집액을 확보하면서 금리 측면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결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최근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증권업 전반의 영업환경이 우호적인 점도 수요예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의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으며, 발행일은 오는 21일이다.
키움증권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전자단기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단기성 차입금을 장기 회사채로 차환해 조달 구조를 안정화하려는 목적이다.
키움증권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무보증사채 발행자금 20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기존 차입금 중 전자단기사채 만기도래분을 상환해 자금구조의 안정성을 향상시킬 목적”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