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까다롭다는데…국산 프리미엄 펫푸드, 검역장벽 넘어

경제

뉴스1,

2026년 7월 13일, 오후 05:24

사료 먹는 강아지(사진 클립아트코리아) © 뉴스1

국산 반려동물 사료가 까다로운 캐나다 검역장벽을 넘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약 7년에 걸친 외교적·기술적 검역 협상 끝에 국산 육류 성분이 들어간 펫푸드를 캐나다로 수출하기 위한 검역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 타결로 연어, 명태 등을 첨가물 없이 원물 그대로 사용하는 강아지·고양이용 프리미엄 열처리 동결건조 간식 제품이 최초로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캐나다 검역당국인 식품검사청(CFIA)에 수입허용 절차 진행을 요청한 이래 수입위험평가 설문 답변서 제출, 실시간 영상을 통한 제조업체 현장조사 등 캐나다 당국의 엄격한 검역‧위생 조건 검증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올해 6월 캐나다로부터 국내 수출작업장 승인을 받아냈다. 이어 양국 간 검역·위생조건 및 수출검역증명서 서식에 최종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검역협상의 주요성과는 △대(對)캐나다 펫푸드 수출기업 확보 △원료별 맞춤형 열처리 및 미생물 위생조건 확정 △검역‧위생요건 보증을 위한 수출검역증명서 서식 최종 합의다.

그간 검역 기술 협상 및 실시간 영상 실사를 바탕으로 국내 수출작업장 1개소(주식회사 오션)가 캐나다 검역당국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해당 기업은 이미 대만, 칠레, 에콰도르 등에 사료를 수출하는 우수기업이다.

오션은 지난 3월 미국 농무부로부터 동결건조, 레토르트, 제습건조 펫푸드 전 품목에 대한 수입 허가를 모두 획득한 바 있다.

국제기준 및 캐나다 당국의 요구에 부합하는 위생조건도 확정했다. 원료별 위험도를 고려해 가금육 성분은 중심부 온도 70℃ 이상에서 3.6초 이상, 우육 성분은 70℃ 이상에서 30분 이상 가열처리하도록 기준을 정했다.

이뿐 아니라 양국 정부가 합의한 위생요건 증명에 필요한 수출검역증명서 서식도 확정했다. 원료 유래 증명, 육류 원료가 유래한 동물에 대한 도축검사 실시 및 열처리 공정 준수 여부 등 캐나다 당국의 요구사항을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검역관이 확인해 공식 보증한다.

박상호 농식품부 국제농식품협력관은 "K-푸드+의 전략 산업 중 하나인 펫푸드가 까다로운 북미 지역의 검역장벽을 통과한 것은 국내 기업의 품질과 위생 관리 수준이 세계적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관련 기업에서는 올해 말 첫 수출을 목표로 현지 유통업체들과 제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검역본부 및 해당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출 물량에 대한 현장 검역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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