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SBI 그룹은 이날 그룹의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인 SBI VC 트레이드를 통해 오는 16일부터 이같은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상품은 12주 만기의 고정형 상품이다. 연 3%의 수익률로 일본의 일반 예금 수익률(0.1~0.5%)보다 10배 안팎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번 상품은 ‘스테이블코인 예치(렌딩·Lending) 상품’이다. 고객이 맡긴 디지털자산을 기관이나 다른 이용자에게 빌려주거나 운용해 수익을 내고, 그 일부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서비스다. 고객 입장에서 볼 때 정기예금과 비슷한 것으로, 스테이블코인인 JPYSC를 SBI에 맡기면 이자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SBI가 일본 최초의 신탁은행 기반 엔화 스테이블코인인 JPYSC를 출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발표된 것이다. 앞서 SBI는 엔화 스테이블코인 JPYSC가 낮은 거래 비용, 대량 거래 지원을 통해 개인과 기업 고객을 모두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SBI)
SBI 관계자는 “온체인 분야에서 SBI의 목표는 거래소, 자산 토큰화, 시장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최근의 인수, 투자, 파트너십은 이같은 그룹 차원의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에 뛰어드는 상황이다. 일본의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로손(Lawson)은 내달 초 도쿄 미나토구의 다카나와 게이트웨이시티점에서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JPYC’ 결제 실증실험을 최초로 시작한다.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등 일본 3대 메가뱅크는 내년 3월까지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내년 1월 미국 지니어스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어서 시행 전후로 엔화 스테이블을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사나에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13일 도쿄에서 열린 WebX 2026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과 웹3 기업들에 대한 정책 지원을 언급하면서 “창업가와 혁신을 이끄는 이들의 새로운 도전이 촉진되면서 일본의 혁신 생태계가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