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7~8월 작년 이상 원유 확보…중동 불안 장기화 대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13일, 오후 07:20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13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회의실에서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13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회의실에서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 정세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유사는 8월까지 두 달분에 한해선 작년 이상 수준의 원유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신학 산업부 차관 주재로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내 원유 수급 불안이 다시 불거지고 있 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미국-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중동전쟁은 종식했으나,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통항 선박을 공격하며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고 미국이 이에 대응해 이란 군사시설을 타격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계가 확보한 7~8월 원유 도입 물량은 전년대비 100% 이상으로 단기적으로는 현 상황이 국내 원유 수급에 끼치는 영향이 적을 전망이다.

그러나 현 긴장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업계와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중동 정세와 원유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체 물량 확보 방안 마련하는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정유·해운업계와 한국석유공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문 차관은 “중동 정세 불안정이 상시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유 도입선 다변화와 근본적인 산업 체질 개선을 통해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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