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2370억원 규모 강남 신사동 토지 매입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13일, 오후 08:44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부동산 개발 사업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강남권 핵심 입지 토지를 잇따라 확보하며 유통 중심 사업에서 개발·자산가치 확대 전략으로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한화갤러리아는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3-3번지 토지를 2367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오는 14일 하나자산신탁과 계약을 체결하고, 9월 11일 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자금은 자기자금과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양수 금액은 자산총액의 11.73%에 해당한다.

한화갤러리아 명품관 이스트(사진=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 명품관 이스트(사진=한화갤러리아)
이번 부지는 프리미엄 주거단지 개발 사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한화갤러리아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등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희소성이 매우 높은 프리미엄 입지로, 앞으로 큰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갤러리아의 프리미엄 경쟁력이 이번 프로젝트와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미 강남권과 도심권 부동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4월에는 강남구 신사동 부지와 건물을 895억원에 매입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청담동 부지를 225억원에 사들였다. 지난달에는 서울 중구 순화동 순화빌딩 및 토지를 2135억원에 매입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한화갤러리아가 백화점 사업에 더해 부동산 개발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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