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조사 결과, 46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3월 말 104조4301억원에서 지난달 말 133조6207억 원으로 증가했다. 3개월 새 29조1906억 원 수준으로 늘며 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나타났다. 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3월 말 3조9101억원에서 지난달 말 10조8259억원으로 뛰면서 3개월 새 176.9%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같은 기간 30조9414억원에서 6월 말 59조1878억원으로 늘어 증가율 91.3%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1일에는 주식평가액이 61조5837억원으로 처음 60조원을 넘어선 바 있고, 지난달 25일에는 64조3271억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회장과 최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44명의 주식평가액은 2분기에만 5조 9716억원 넘게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그룹 총수 46명 가운데 60.9%에 해당하는 28명의 주식평가액이 줄었다.
최 회장과 이 회장을 제외하고 2분기 주식가치 상승률이 20%를 넘은 총수는 구자은 LS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3명이었다. 구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3453억원에서 4630억원으로 34.1% 증가했다. 정 회장의 주식재산은 9417억원에서 1조2019억원으로 27.6% 증가했다. 조 회장의 주식재산도 같은 기간 27.1% 늘었다.
주식가치가 크게 감소한 총수도 있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3월 말 3조9322억원에서 6월 말 2조5263억원으로 줄었다. 감소율은 35.8%였다. 하이브 주가가 3월 말 29만9000원에서 6월 말 19만2100원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은 1575억 원에서 1085억 원으로 31.1% 감소했고,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3245억원에서 2333억원으로 28.1% 줄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4조8281억원에서 3조6412억원으로 24.58% 감소했고,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은 5661억원에서 4270억원으로 24.56% 줄었다.
6월 말 기준 조사 대상 46명 가운데 주식재산 1조원 이상을 보유한 총수는 16명이었다. 지난 3월 말보다 2명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