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왼쪽)와 코스맥스 본사. (사진=각사)
연결 기준 코스맥스의 올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7385억원으로 3개월 전 전망치(7140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684억원에서 695억원으로 1.6% 늘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새로 쓸 전망이다. 앞서 한국콜마는 올 1분기 매출 7280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각각 기록해 최대 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코스맥스는 올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수준인 68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최대 실적은 아니지만 전년 대비 3% 증가한 530억원을 나타냈다.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배경으로는 선케어 수요 확대와 글로벌 신규 고객 증가가 꼽힌다. 통상 2분기의 경우 여름철 선케어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성수기인 데다, 글로벌 수출이 기대보다 대폭 늘어나면서 두 업체 모두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인디 브랜드 업체들이 미국 오프라인 시장으로 침투력을 확대하고, 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웃도는 수준으로 고환율 국면이 지속된 것 역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원·달러 환율 상승 시 화장품 ODM 업체들은 해외에서 수입하는 원자재 비용 부담이 커지지만, 해외 고객사로부터 달러 결제가 늘어나면서 환차익이 커지는 효과를 누린다. 코스맥스의 경우 지난 1분기 기준 총 매출 중 해외 고객사들에게 직접 수출하는 비중은 18% 가량 된다. 또 고환율 덕으로 가격 메리트가 커진 인디 브랜드의 해외 수출이 확대되면서 화장품 제조 주문이 증가할 수 있는 점 역시 이들 기업의 실적 개선에 기여하는 요인이다. 화장품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판로 확대, 고객사 증가 등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스케일업이 이어지면서 스킨케어와 선케어를 중심으로 고객사들의 수출 주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고환율을 감안하더라도 수주 확대와 해외 시장 성장이 실적 개선의 본질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장품 사업에 한정한 별도 기준 실적을 보면 코스맥스가 매출상으로는 선두 자리를 지키지만 마진 측면에서는 한국콜마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관측된다. 별도 기준 2분기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매출액 컨센서스는 각각 4854억원, 4053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국콜마가 635억원으로 코스맥스(529억원) 대비 100억원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