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라디오 방송에서 미군의 이란 공습에 대해 “이란을 오늘도, 내일도 세게 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유 가격은 항공기 운항 단가와 승객이 내는 유류할증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항공사에게 가장 민감한 지표다. 유가가 지나치게 오르면 승객들의 여행 심리도 움츠러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2분기 여행 수요 폭증으로 실적 증가를 기대했으나 중동 발 고유가에 수익성이 악화했다.
13일 잠정 실적을 발표한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5조199억원으로 역대 2분기 기준 최대치를 거두었음에도, 영업이익은 2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했다. 유가가 상승에 원·달러 환율까지 오르면서 연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최근 저비용 항공사(LCC)들은 유가 진정으로 이달부터 감편 노선을 정상화하고 성수기 마케팅을 펼치던 참이었다. 그러나 다시 유가가 상승하면 또 다시 적자를 감수하며 항공기를 띄워야 할 판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의 하반기 실적도 오리무중 상태다. 중동 발 리스크가 진정돼야 경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데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가 상승 못지않게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진 상황도 문제”라며 “운항 몇 달 전 상품을 판매했는데 유가가 뛰어 운항 마진이 나오지 않거나, 그 이유로 감편했는데 유가가 내리면 다시 고객 수요가 늘어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