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6856.83) 대비 3.30%(226.08포인트) 오른 7082.91에 출발했다. 2026.7.15 © 뉴스1 이종수 기자
미국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아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누그러뜨리자 달러·원 환율도 1480원대로 하락했다.
15일 오전 9시 4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0원 내린 1488.0원을 지나고 있다.
미국의 물가상승 부담 완화와 잠잠해진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도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해 시장 예상치(3.8%)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6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물가 인상세가 둔화했다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희석되자 금리 인상 기대도 후퇴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약 83%로 전날 58% 수준에서 크게 높아졌다. 이에 미 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로 101선까지 높아졌던 달러인덱스도 100선으로 내려왔다.
위험 회피 심리 약화에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3000억 원대 순매수를 보이며 코스피가 6% 반등,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닥 역시 6% 넘게 반등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 완화, 중동 전쟁에 대한 긴장 완화, 뉴욕증시 상승 등 위험회피심리 약화 등에 1480원대까지 하방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하회한 데 이어 6월 물가까지 둔화하면서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가 다소 반감됐고 증시 조정에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역시 약화했다"며 "다음날 한은 금통위 금리인상 전망에 한미 금리차 축소 등도 환율 하락 기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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