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AI시대 모든 경험이 데이터…활용이 경쟁력"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15일, 오전 09:55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금융그룹이 AX(AI 전환)에 가속도를 내며 실전형 AI 인재 양성에 나섰다.

KB금융그룹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AI와 함께 일하는 새로운 업무 문화 확산과 그룹 차원의 AX 추진 가속화를 위해 ‘2026년 상반기 그룹 AI·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실전형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KB AI Lab’을 출범했다. KB금융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과 데이터 활용을 높이고 임직원이 고객 중심의 판단과 새로운 가치 창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반기마다 ‘그룹 AI·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개최해 실제 활용 사례와 최신 기술을 공유해 AX 확산을 가속화 중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KB금융의 AI 전략인 ‘KB With AI’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와 데이터를 실제 업무에 적용한 KB금융의 주요 혁신 사례들을 소개했다. 세미나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 계열사에 생중계됐고, 임직원을 위한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AI와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업무 혁신 사례로 공유된 ‘KB DAVIS’, ‘AI Dev 센터’ 등을 직접 체험했다.

‘KB DAVIS’는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AI가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시각화한 보고자료까지 제공하는 ‘개인화된 AI 데이터 분석 에이전트’다. 복잡한 데이터 분석 과정을 자동화해 누구나 손쉽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되는 유용한 사례로 공유됐다. ‘AI Dev 센터’는 AI 에이전트가 개발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통합 개발 환경으로, 개발자가 요구사항을 제시하면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설계와 코드 작성, 테스트 등을 수행한다. 개발자는 결과를 검증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역할에 집중하는 등 AI와 사람이 협업하는 새로운 개발 문화를 구현한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또 구글 코리아와 뤼튼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티냅스 등 국내·외 AI 전문기업의 최신 생성형 AI 기술과 산업별 AI 활용 사례도 공유됐다. 여기에 금융권에 요구되는 AI 보안과 신뢰성 확보 방안부터 AX 사례까지 다양한 인사이트가 소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의 금융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KB국민상권활성화지수’도 발표됐다. 이 지수는 금융데이터와 매출 현황, 개·폐업 정보 등 상권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분석해 전국 주요 상권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는 상권 분석 서비스다.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수립 등에 활용되며 금융데이터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KB금융은 AI와 함께 일하는 조직문화를 더욱 확산하고자 실전형 AI 핵심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KB AI Lab’을 출범했다. ‘KB AI Lab’은 그룹 AI 교육체계인 ‘KB AI 아카데미’ 최고 과정(AI Expert)을 수료한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젝트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실제 현업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AI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이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KB AI Lab’을 그룹 전 계열사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현업 중심의 AI 실행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 참석해 “AI 시대에는 모든 경험이 데이터가 되고, 그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곧 경쟁력”이라며 “KB금융이 AI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인재 육성을 아끼지 않고,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이 학습하고 성장하며 AI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2026년 상반기 그룹 AI·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 임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2026년 상반기 그룹 AI·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 임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