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장기금리차 3년여 만에 최저…한은 금리 경로 변화 주목

경제

뉴스1,

2026년 7월 15일, 오전 09:53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3.5.4 © 뉴스1 박지혜 기자

한국과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 차가 3년여 만에 가장 좁혀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양국 통화정책 방향 차이가 장기금리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4.18%로 미국(4.47%)보다 0.29%포인트(p) 낮았다.

한미 장기금리 역전 폭이 2023년 7월(-0.22%p)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작아진 것이다.

한미 10년물 금리 차는 지난해 1월 -1.81%p까지 벌어졌지만, 이후 한국 금리가 상승하고 미국 금리가 상대적으로 안정되면서 축소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 들어 1월(-0.72%p), 2월(-0.52%p) 등으로 작아지더니 지난달에는 전월(-0.4%p) 대비 0.11%p 축소됐다.

시장에서는 오는 1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향후 금리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은 물가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상황이다.

최근 한은 뉴욕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 10개 중 7개 기관이 연준이 연내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와 도이치뱅크는 각각 3회, 2회 금리 인상을 전망했으며, 금리 인하를 전망한 기관은 씨티(1회) 뿐이었다.

icef08@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