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협회, 대만·베트남과 손잡고 크로스보더 펀드 조성 추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15일, 오후 02:42

[이데일리 마켓in 원재연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대만과 베트남의 벤처투자 협회와 잇달아 업무협약을 맺고 아시아 지역의 크로스보더 투자 확대에 나선다. 국내 벤처캐피털(VC)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가 간 공동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협약의 핵심이다.

VC협회와 베트남사모투자협회(VPCA)가 양국 간 크로스보더 투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왼쪽부터) 김학균 회장, 베트남 협회 비레(Vy Le) 회장 / 사진 = 한국벤처캐피탈협회
VC협회와 베트남사모투자협회(VPCA)가 양국 간 크로스보더 투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왼쪽부터) 김학균 회장, 베트남 협회 비레(Vy Le) 회장 / 사진 = 한국벤처캐피탈협회


15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대만벤처캐피탈·사모펀드협회(TVCA·TPEA), 베트남사모투자협회(VPCA)와 벤처투자 생태계 육성과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만·아시아 벤처캐피탈 서밋’에 참석해 대만 측과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한국과 대만 기업에 대한 상호 투자를 지원하고, 양국 투자자가 공동 출자하는 크로스보더 펀드의 조성과 회수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국 스타트업의 해외 자금 유치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현지 VC와 기관투자자를 연결하는 투자 네트워크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서밋 연사로 나서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현황과 성장 전망을 소개했다. 행사에 동행한 이범석 뮤렉스파트너스 대표는 한국·대만·일본 투자자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에서 아시아 지역의 공동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협회는 이어 지난 9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VPC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 회장과 비 레 VPCA 회장을 비롯한 양국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한국 VC의 투자·육성 역량과 성장 단계에 접어든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을 연계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공동 투자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글로벌 펀드 조성과 투자금 회수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하고 정기적인 네트워킹과 정보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은 국내 벤처 ·스타트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 라며 "이번 대만 , 베트남 협회와의 연쇄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투자 네트워크 간 결속을 단단히 하고 , 공동 펀드 조성 등 실질적인 글로벌 투자 영토 확장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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