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로티아)
프로티아는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한 91억 7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14억 6000만원)와 비교해 66.1% 급증한 24억 2000만원을 달성했다.
법인세차감전계속이익(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2% 증가한 30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2분기 단일 실적은 매출 53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해 분기 영업이익률이 32%를 돌파했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의 핵심 동력은 프리미엄 신제품의 성공적인 세대교체와 내수 시장 장악이다. 프로티아가 지난해 하반기 전격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업 ‘프로티아 알레르기-Q 192D’(PROTIA Allergy-Q 192D)가 기존 구형 제품을 빠르게 대체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이 제품은 약물과 화학약품 항원을 포함해 세계 최다 수준인 176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단 한 번의 검사로 포착해 내는 독보적 기술력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티아는 국내 최상위 대형 검진센터 및 수탁기관 10개 중 9개 처에 진단 장비를 선제적으로 납품 완료했다. 향후 대형 기관 10개 처 전체를 아우르는 독점 체제 구축까지 가시화되면서 국내 알레르기 진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신장했다.
전통적인 ‘상저하고’ 계절성을 무너뜨린 해외 영업 성과도 눈부시다. 인체용 알레르기 진단 제품의 상반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수준 증가했다.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기존 동사 주력 국가의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됐다. 여기에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신규 대리점 발주가 가세했다. 상반기 기준 글로벌 현지 대리점 수는 100개에 근접했다. 이를 통해 수출이 조만간 90개국을 돌파할 전망이다.
신수종 사업인 동물용 진단 제품과 차세대 파이프라인의 성장 궤도 합류도 주목할 대목이다. 상반기 동물용 진단키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전체 매출 내 기여도 역시 지난해 6.0%에서 올해 7.0%로 우상향했다. 지난 2년간 제품 인지도를 다져온 중국 수의과 시장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지배력 강화가 예상되어 향후 외형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적 진입 장벽 구축과 수출 단가 상승을 이끌 유럽 체외진단규정(CE IVDR) 인증도 막바지 단계다. 프로티아는 올해 4분기 내에 프리미엄 고집적 알레르기 진단 제품 라인업인 192D 및 128L 기종과 자가면역 진단 제품의 유럽 IVDR 인증을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수출 주력 기종이 92라인 이하의 보급형 제품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고부가가치 제품의 유럽 인증 획득은 내년 이후 해외 매출의 평균판매단가(ASP)와 마진율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모멘텀이다.
더불어 세계 최초로 전기 용량 측정 방식을 도입해 지난해 유럽 론칭에 성공한 항생제 감수성 진단 제품의 하반기 점진적 수출 확대와 타액(침)을 활용해 본인의 면역력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신제품 ‘아임세이프 살리바’의 국내 출시 등 파생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순항하고 있다.
자본시장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프로티아의 이번 상반기 실적을 기점으로 과거 다품종 소량 생산과 시제품 수율 통제 실패에 따른 높은 원가율 부담을 완벽히 털어낸 것으로 평가했다. 비용 통제와 공정 자동화 효율화가 정착되면서 영업이익률은 2024년 14%, 2025년 25%에 이어 올해 상반기 26.4%, 2분기 32%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프로티아의 올해 연간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216억 9000만 원, 영업이익은 62% 급증한 60억 2000만 원(연간 영업이익률 28% 체제 진입)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신규 영토 확장이 대기 중인 데다, 현재 글로벌 알레르기 진단 시장 내 당사의 점유율이 1% 수준에 불과해 장기적인 업사이드 성장 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분석이다.
임국진 프로티아 대표는 “올해 4분기 유럽 IVDR 인증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알레르기 진단 제품과 자가면역 진단 제품의 글로벌 영토가 폭발적으로 넓어질 것”이라며 “검증된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신제품 공급과 글로벌 신시장 확장을 전개해 외형 성장과 고마진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