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2026 하반기 롯데 VCM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롯데 VCM 공동취재단)
VCM은 롯데가 그룹 경영 방침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고자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여는 회의다. 신동빈 롯데 회장 주재로 롯데지주 대표와 각 사업군 총괄대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2년째 그룹의 비상경영 체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회의장으로 향하는 경영진에게선 무거운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날 낮 12시33분께 주우현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를 시작으로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박재영 JTB 대표, 정기호 롯데상사 대표,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등이 롯데월드타워 로비를 거쳐 행사장에 차례로 들어갔다.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와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 김대일 코리아세븐 대표 등도 이어 회의장으로 향했다.
취재진의 질문은 신동빈 회장이 지속해서 강조해온 AI 활용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됐다. 취재진은 각 계열사가 구상하는 AI 전략이 무엇인지, 이날 회의에서 신 회장에게 어떤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할 것인지 등을 물었지만 대표들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일부는 취재진을 향해 가볍게 목례만 한 뒤 곧바로 이동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노준형·고정욱 롯데지주 대표 등 참석자 상당수는 주출입문이 아닌 지하 연결통로를 비롯한 별도 출입구를 거쳐 회의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VCM은 그룹의 AI 전환(AX) 추진 현황과 사례를 소개하는 ‘AI 에이전트 전시’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처음으로 해외 연사인 더그 스티븐스 미래학자 겸 경영 컨설턴트가 AI 트렌드 변화와 글로벌 시장에 대해 강연도 할 예정이다.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2026 하반기 롯데 VCM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롯데 VCM 공동취재단)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2026 하반기 롯데 VCM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롯데 VCM 공동취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