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제약, 백승호 대표 참여 10억 규모 3자배정 유증...“책임경영 가동”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15일, 오후 04:05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스닥 상장사 케이엠제약(225430)이 최대주주이자 최고경영자의 사재 출연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섰다.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책임경영 체제를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케이엠제약은 백승원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1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발행되는 신주는 약 90만 8265주다. 유상증자는 백 대표가 직접 자신의 사재를 출연해 신주 전량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케이엠제약)
(사진=케이엠제약)
유상증자 이후 케이엠제약의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557만 7410주에서 648만 5675주로 증가한다. 이번 신주 인수를 통해 백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1.68%에서 약 15.45% 수준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경영권 안정화와 함께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유증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내달 7일이다.

백 대표는 “현재 시장에서 평가받는 케이엠제약의 기업가치는 회사가 보유한 본질적 내재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강력한 의지 표명인 동시에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준비 중인 다양한 대책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백 대표의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케이엠제약은 이미 지난 6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임원퇴직금지급규정을 선제적으로 개정했다. 대표이사의 퇴직금 지급배율을 스스로 낮춰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행정적 조치를 완료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고경영자가 직접 10억원의 자금을 회사에 수혈하면서 기업 신뢰도를 제고했다는 평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케이엠제약의 중장기 체질 개선에 집중 투입된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신규 성장사업 추진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업자개발생산(OEM·ODM)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생산 시설투자를 단행한다. 이와 함께 독자적인 라이프케어 브랜드 육성과 자체 신제품 개발에도 과감한 투자를 집행해 실적 회복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백 대표는 “재무건전성을 획기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세부 대책들을 정밀하게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 및 자본시장 투자자들과의 신뢰 관계를 단단히 유지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넓히고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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