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2026.7.15 © 뉴스1 구윤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 증시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급등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관련 종목과 반도체 소재·부퓸·장비(소부장) 기업들까지 동반 강세를 보였다.
15일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6만 9000원(8.83%) 오른 208만 2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한때 13%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마감으로 갈수록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SK하이닉스의 반등으로 SK하이닉스 지분 20%를 보유한 최대주주 SK스퀘어(402340)도 전일 대비 16.13% 오른 138만 2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 지분을 보유한 SK그룹의 지주사 SK㈜(034730) 역시 8.36% 오른 60만 9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 6500원(6.27%) 오른 27만 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보험(032830)(6.47%), 삼성물산(028260)(3.67%)도 강세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 배경은 최근 주가가 급락한 상황과 미국발 호재가 맞물리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해 시장 예상치(3.8%)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 이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했다.
미국 증시에서도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54% 상승했고, 전날 미국 시장에서 9.3% 급락했던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하루 만에 27% 급등한 점도 국내 증시의 상방 압력을 높였다.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실적도 전망치를 웃돌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ASML의 2분기 순매출은 93억3000만유로로 블룸버그 컨센서스 88억5000만유로와 LSEG 집계 시장 전망 88억유로를 모두 웃돌았다. 순이익은 29억2000만유로로 LSEG 예상치인 26억2000만유로를 상회했다.
반도체 대장주의 급등으로 소부장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소부장 대장주인 한미반도체(042700)는 상한가를 기록해 26만 9500원으로 마감했다.
한미반도체는 전날(14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511억 원, 영업이익 1303억 원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5%, 51.0% 급증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ofA 메릴린치)는 한미반도체에 대해 "마이크론 등 해외 고객사 기반의 성장 기회를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긍정적인 보고서를 냈다.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으로 원익IPS(240810)(12.27%), HPSP(403870)(11.19%), 주성엔지니어링(036930)(8.77%), 리노공업(058470)(6.57%)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jup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