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업계 노조 확산…삼성 자회사 세메스도 설립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15일, 오후 06:17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장비 자회사인 세메스가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노조 설립 움직임이 장비업계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세메스 국내 사업장 전경.(사진=세메스)
세메스 국내 사업장 전경.(사진=세메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메스노동조합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노조 공식 출범 사실을 공지했다. 노조는 동탄·천안·화성·평택 등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도 조만간 조합원 모집에 나서는 등 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그동안 반도체 제조사를 중심으로 노조 활동이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장비업체로 조직화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업황 회복으로 장비업체의 역할과 실적이 커진 데다 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보상 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 심화로 반도체 장비 기술력과 인재 확보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장비업계에서도 임금과 복지, 성과 보상 등을 둘러싼 노사 간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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