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상생 이끈다"…중진공, 공급망 탄소중립 상생모델 가동

경제

뉴스1,

2026년 7월 15일, 오후 07:08

반정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혁신이사(왼쪽)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공급망 단위 탄소중립 상생 모델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공급망 트랙, 상생 구조로 설계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진공은 대전무역회관에서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 공급망 트랙 원청기업 간담회 및 사업설명회'를 열고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공급망 탄소중립 전략과 향후 제도 개편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 이후 협력 중소기업 334개사의 에너지 고효율·탄소저감 설비 도입을 지원한 성과를 공유하고, 공급망 단위 지원 과정에서 드러난 현장의 애로와 개선 요구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공급망 트랙)은 대기업 등 원청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의 자부담금을 지원하면 정부가 국비를 매칭해 설비투자를 돕는 상생 협력형 사업이다. 에너지 고효율 설비와 탄소저감 설비를 도입하는 기업에는 국비로 최대 3억 원까지(보조율 50%) 지원하며, 협력 중소기업의 자부담 수준에 따라 1억~3억 원까지 차등 지원하는 구조다.

중진공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34개사의 설비 도입을 지원해 왔고, 올해에도 공급망 내 제조업 중심 140개 사를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 원청기업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Scope3 공시·규제 대응 논의
이날 간담회에는 자동차 부품·반도체 등 업종에서 참여 중인 원청기업 16개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가치사슬 전반 배출량을 공시하는 Scope3(공급망 배출량) 공시가 의무화되고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 제출 요구가 확대되면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공유했다.

사업설명회에는 원청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중진공은 원청기업 자부담금 이체 방식과 지원 절차를 안내하고 한국전력공사의 '고효율기기 지원사업'과 중진공의 '넷제로(Net Zero) 자금' 등과의 연계 방안을 소개했다.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은 노후 설비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비용을 지원하고, 넷제로 자금은 저탄소 친환경 제조 전환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융자·이차보전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자금이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인력과 예산의 한계가 크다"며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은 원청기업과 정부가 힘을 보태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해소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매우 뜻깊은 상생 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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