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은행
신 총재는 “국내경제의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에도 유의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입수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물가상승 압력의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안정 관련 리스크도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수도권 주택가격은 가격상승 기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득 및 자산 여건 개선으로 매수 여력도 확대된 점을 고려할 때 높은 상승세가 이어질 우려가 있으며 금융권 가계대출의 증가압력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어 관련 리스크에 계속 유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내 물가 역시 상당 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총재는 “공급 측면에서는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그간 높아진 비용과 환율의 파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울러 우리나라는 경기 회복세가 약한 주요국과 달리 반도체 경기 호황의 영향이 내수로 파급되면서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압력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조적 물가 압력은 당초 예상보다 크고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어 “앞으로 물가는 그간 높아진 비용과 환율의 영향으로 공급측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으로 수요측 압력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면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에 대체로 부합하겠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반도체 경기 호조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 견조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경기 호조의 영향이 파급되면서 수출과 내수 모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년 성장률이 5월 전망치에 비해 큰 폭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반도체 가격 급등이 전례없는 명목 GDP 증가로 이어지면서 기업이익 증가, 투자 확대, 임금 및 세수 증대 등을 통해 내수 경기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5월 전망치인 2.6%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강조했다. 그는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그에 따른 소득여건 개선으로 소비 회복세도 확대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