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파워텍·루트세미콘, 차세대 전력반도체 수율 80% 돌파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16일, 오후 04:46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키파운드리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자회사 SK파워텍과 차세대 전력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루트세미콘이 개발한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가 수율 80%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SK파워텍 CI.(사진=SK파워텍)
SK파워텍 CI.(사진=SK파워텍)
SK파워텍과 루트세미콘은 4월 6일 ‘SiC 모스펫(MOSFET) 파운드리 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한 달 만인 5월 6일, 1200V 11밀리옴(mΩ) 사양의 대면적 SiC MOSFET에 대한 첫 번째 테이프아웃(시제품 양산)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성공적으로 팹아웃(공정 완료)을 완료한 첫번째 엔지니어링 런(ER) 제품에서 대면적 칩으로서는 이례적인 평균 수율 80%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루트세미콘은 해외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에 의존하던 생산 거점을 국내 SK파워텍으로 전격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 해소는 물론, 제품 리드타임 단축과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제품은 자동차용 전기차(EV) 충전기응용을 겨냥한 SiC MOSFET이다.

SK파워텍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 SiC 파운드리 공정의 우수성과 글로벌 수준의 제조 역량을 시장에 증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근호 루트세미콘 대표이사는 “해외에 의존하던 SiC MOSFET 생산을 국내로 전환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반도체 국산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재 SK파워텍 대표이사는 “루트세미콘과의 긴밀한 기술 협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라며 “향후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서도 최상의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양사가 함께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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