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 더 인사이트(The Insight) 클로드편(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인공지능(AI) 실전 경험 공유 프로그램 '더 인사이트(The Insight) 클로드편'을 통해 회원사 멤버십을 곧바로 업무 현장의 성과로 연결하는 실험에 나섰다.
전 직원에게 AI 도구…메디스트림식 AX 실험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포는 최근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과 손잡고 회원사 대상으로 클로드(Claude) 크레딧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 기업에는 클로드를 사용할 수 있는 1만 달러(약 1400만 원) 상당 크레딧을 지원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클로드 API 크레딧 프로그램을 활용한 스타트업들이 도입 과정의 시행착오와 성과를 공유했다.
스페셜 토크 세션에선 정희범 메디스트림 대표는 '전 직원 동시 AI 도구 배포'라는 다소 과감한 방식으로 AX(AI 전환)를 시작한 경험을 발표했다. 메디스트림은 비개발 직군 145명 중 98%가 매주 AI 개발 도구를 업무에 쓰고 있다. 도구를 먼저 고르는 대신 조직 설계를 먼저 바꾸는 것이 AI 전환의 성패를 가른다는 메시지를 수치로 확인해준 사례다.
정 대표는 "AI 전환의 성패는 좋은 도구를 골랐는지가 아니라 직원이 직접 만들어 볼 공간을 회사가 먼저 만들어 줬는지에서 갈린다"며 "AI 사용량이 아니라 반복 업무가 실제로 사라진 시간을 지표로 삼는다"고 말했다.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엄포럼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열린 더 인사이트(The Insight) 클로드편에서 발언하고 있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최소 토큰·최대 품질…새로운 AI 인재상
인사이트 토크 세션에서는 '토큰 사용량'이 아닌 '성과당 총비용'을 기준으로 AI 경쟁력을 재정의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양준철 온오프믹스 대표가 모더레이터(사회)를 맡고, 정영현 코르카 대표, 진현석 수퍼빈 이사, 김광범 모두의 AI 대표가 패널로 나서 크레딧 활용 경험담을 공유했다.
정영현 코르카 대표는 "AI 경쟁력은 가장 비싼 모델이 아니라 경험과 성과가 쌓이는 시스템에서 나온다"며 "단기 토큰 사용량보다 제품을 만들고 운영하는 전 과정에서 성과당 총비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광범 모두의 AI 대표는 AI 인재상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 기업이 원하는 진정한 AI 인재는 단순히 기술을 다루는 사람을 넘어 '최소한의 토큰(리소스)으로 최대의 생성 품질'을 뽑아낼 줄 아는 비용 대비 고효율의 실무 최적화 인재"라고 설명했다.
진현석 수퍼빈 이사는 AI 전환을 사람과 기술의 관계 관점에서 풀어냈다. 그는 "AX는 사람을 AI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고유한 역량을 AI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좋은 질문을 던지고 그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사람이 핵심"이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그룹 토크와 네트워킹을 통해 개발 생산성, 마케팅, 조직 운영·문화 등 각자의 관심 분야별로 AI 활용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교환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클로드 활용 우수사례 시상식도 열렸다. 독창적인 도구과 혁신 사례를 겨룬 참가작을 두고 회원사들이 직접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총 6개 우수팀(울트라씽크(Ultrathink)상 2팀·매니페스팅(Manifesting)상 4팀)을 선정했다.
울트라씽크상에는 △코르카 △팝콘사, 매니페스팅상은 △착한고릴라 △라이온기획 △넥스테인 △인사이트뷰가 선정됐다. 아울러 후원사 배민스타트업스퀘어가 제공한 배민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