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대표, 주가 하락 사과…"주주가치 제고로 반드시 보답"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17일, 오후 01:05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가 주주간담회에서 에코프로비엠의 미래 청사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에코프로)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가 주주간담회에서 에코프로비엠의 미래 청사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에코프로)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가 유상증자 추진과 관련해 일반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사과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유럽 완성차 업체(OEM) 대상 신규 수주와 핵심 원료 확보 계획도 공개하며 중장기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17일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주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추진 중인 유상증자의 배경과 자금 조달 목적을 설명하고, 소액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주 여러분들의 상심이 매우 클 것”이라며 “주주 여러분들이 웃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고객사 수주와 관련해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고객들의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머지않은 시기에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유럽연합(EU) 역내 생산 거점인 헝가리 공장을 기반으로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에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는 방안을 마무리 단계에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원재료 경쟁력 강화와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IGIP 내 BNSI 제련소 투자로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유상증자 자금이 니켈 지분 확보와 헝가리 시설 투자, 미드니켈 라인 개조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기존 차입금 상환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투자자들과도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와 관련해서는 이달 내 보완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는 취지로 알고 있다”며 “투자 자금 활용 등에 대해 충실히 보완해 이달 내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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