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K-컬쳐산업 정책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18 © 뉴스1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첨단 기술 개발 인공지능(AI)은 K-컬처에도 엄청난 기회"라며 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LA, 뉴욕, 파리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중심부에 있는 스타디움 규모의 공연장 운영권을 확보, K-컬처의 본거지로 삼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최 장관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주포럼 강연에서 "K-컬처는 우리나라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3대 수출 핵심 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K-컬처는 다른 소비재의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그 자체로도 크게 성장한 산업"이라며 "2030년에는 수출액 11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최 장관은 AI와 관련 "우리가 갖고 있는 놀라운 창의력, 빠르고 효율적인 프로덕션 능력에 더해 VFX, CGI,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과 AI가 함께 결합한다면 못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배우 마동석 씨가 출연하는 피그 빌리자라는 영화 제작이 마무리 단계라고 소개한 최 장관은 "(영화의) 배경은 미국인데 촬영은 인천에서 했다"며 "20세기형 제작 시스템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 할리우드 물량조차도 (AI를 통해) 언젠가는 우리가 싹 다 가져올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최 장관은 또 매년 12월마다 K팝 가수들이 국내에서 모이는 한국판 '코첼라'를 열겠다고 했다. 그는 "아티스트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가령 우리가 잘 아는 BTS,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등 이런 아티스트들을 매년 12월 초 서울에 다 같이 모여서 열흘 정도 페스티벌을 열면 엄청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2028년 4~5월쯤에는 세계 주요 도시 한 곳에서 또 다른 페노메넌 페스티벌이 열리게 된다"며 "매년 봄이면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면서 이런 페스티벌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A, 뉴욕, 파리 같은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중심부에 있는 스타디움 규모의 공연장 운영권을 아예 우리가 확보해서 K-컬처 본거지로 삼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라며 "K-컬처가 정교하게 탑재된 거대한 우주선이 대도시에 착륙하는 개념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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