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프리미엄 증류주 ‘자리’ 공개…올가을 미국 진출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19일, 오후 07:17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한국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자리(jari)’를 선보이고 글로벌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리 신제품 2종. (사진=CJ제일제당)
자리 신제품 2종.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최근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자리’ 론칭 행사를 열고 브랜드 비전과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을 비롯한 CJ제일제당 관계자와 국내 식음료·문화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한 제품은 ‘자리 문배술 24’와 ‘자리 가무치 24’다. CJ제일제당은 전통주 양조업체인 문배주양조원, 다농바이오와 협업해 지난해 1월 충남 논산에 구축한 전용 시설에서 각 원액을 숙성했다. 브랜드명 자리는 사람들이 모여 술과 음식을 나누는 한국의 ‘자리’에서 따왔다. 술을 매개로 사람과 음식, 문화가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자리 문배술 24는 국가무형유산인 문배술을 옹기에서 사계절 동안 숙성한 제품이다. 배를 넣지 않고도 풍기는 특유의 배향과 부드러운 목넘김, 긴 여운이 특징이다.

자리 가무치 24는 전통 쌀 소주인 가무치를 현대적인 증류 방식으로 재해석한 뒤 옹기에서 숙성했다. 쌀의 은은한 단맛과 열대과일 향이 어우러지며 깔끔하게 마무리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두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 24도다. CJ제일제당은 한국 전통주를 처음 접하는 글로벌 소비자도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우선 국내 프리미엄 레스토랑과 파인다이닝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한 뒤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가을에는 미국 뉴욕 등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론칭 행사에서는 브랜드 앰배서더인 바 ‘파인앤코’의 홍두의 바텐더와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소울’의 김희은 셰프가 자리를 활용한 칵테일과 한식 코스 메뉴를 선보였다. 증류주와 한식을 함께 즐기는 페어링을 통해 한국 식문화 전반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자리는 한국 전통 증류주의 맛과 향은 물론, 그 안에 담긴 문화와 정서까지 함께 전하기 위해 국내 중소양조장과 협업을 통해 기획한 브랜드”라며 “앞으로 K푸드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한국 식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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