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하반기 수익력 회복·비은행 경쟁력 강화 집중"

경제

뉴스1,

2026년 7월 19일, 오전 10:18

지난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개최한 ‘2026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CEO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우리금융그룹 제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하반기에는 수익창출력 회복, 비용 경쟁력 강화, 건전성 유지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며 "수익성 회복은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만드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은행·증권·보험 등 16개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확대'를 주제로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임 회장은 하반기 핵심 과제로 은행 수익력 회복과 비은행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은행은 △핵심예금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 주요 영업동력을 강화하고, 비용 경쟁력을 갖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은행 부문에 대해서는 각 자회사의 핵심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지위를 강화해은행 중심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그룹 차원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반기 금리 상승 예상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에 대해서도 선제 대응을 강조하며 연체율과 부실 우려 자산을 특별관리 수준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회장은 "고객 확보는 금융그룹의 가치이자 성장의 근간"이라며 "△신규고객 확보 △기존고객 유지 △고객 복합화를 중장기 경영계획의 핵심 어젠다로 삼는 한편,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과제들은 즉시 추진해 고객 기반을 획기적으로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고객확보는 철저한 소비자보호와 빈틈없는 내부통제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도 공유하며 "소비자보호는 고객·시장과의 약속이라는 인식 아래 사전 예방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 이행, 보이스피싱 등 민생 금융범죄 예방,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방지, 보험상품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 등 4대 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빈틈없는 내부통제는 금융사고 예방을 넘어 금융소비자 보호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기반"이라며 "금융거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인프라와 제도를 지속 보완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 대한 재무·심리 지원 체계도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의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임 회장은 "생산적금융은 우리금융의 기업금융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자 그룹 성장의 새로운 축"이라며 "포용금융은 시장과 공존하고 사람을 살리는 금융으로서 진정성에 바탕을 두고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1월 '2026년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우리금융의 3대 핵심 전략으로 '생산적·포용금융'을 꼽은 바 있다.

임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스포츠 경기의 '하프타임'에 비유하며 "2분기는 우리금융이 다시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였다면, 하반기는 도약의 발판을 확보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드퀸 효과(Red Queen Effect)처럼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뛰는 환경에서는 더 빠르게 움직이는 조직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고객을 중심으로 은행과 비은행, 지주와 자회사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경쟁자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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