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빈집 걱정에 ‘AI 도어캠’ 판매 급증…월 판매량 318%↑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19일, 오전 10:48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휴가철을 앞두고 집 앞 상황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사진=에스원)
(사진=에스원)
삼성 계열 보안 전문 기업 에스원(012750)은 ‘에스원 인공지능(AI) 도어캠’의 지난 6월 판매량이 월평균 대비 318%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AI 도어캠은 현관에 달린 카메라가 택배 분실이나 수상한 사람의 방문 같은 범죄 정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필요하면 에스원 직원이 출동하기도 한다.

에스원이 상업용 보안 서비스 이용 고객 7556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휴가철 주택 안전 실태와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3%는 올여름 휴가나 장기 외출로 집을 비울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한 번 집을 비울 때 3일 이상 장기간 비운다는 응답도 55.3%에 달했다. 장기간 집을 비우기 전에 AI 도어캠을 더 많이 찾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인 가구는 휴가 중 가장 걱정되는 요소로 ‘문 앞 택배 도난’(59.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빈집을 노린 침입’(46.2%)보다 높은 응답률이다. 여성 1인 가구의 51.4%는 택배로 인해 혼자 사는 사실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1인 가구에서는 ‘집에 두고 온 반려동물이 걱정된다’는 응답이 72.5%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인 걱정거리로는 ‘건강 이상’(64.3%)과 ‘화재 등 사고’(45.6%)가 뒤를 이었다.

다인 가구는 ‘낯선 외부인 접근’(55.0%)과 ‘빈집을 노린 침입’(43.7%), ‘밖에서 집 상황을 확인할 수 없는 답답함’(43.1%) 등을 주요 걱정거리로 꼽았다. 부모와 함께 사는 가구에서는 ‘집에 남은 노부모의 안전’(35.8%)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휴가지에서도 집 상황을 확인하고 싶다는 응답은 1인 가구 83.8%, 다인 가구 87.0%에 달했다. 원격으로 집 상태를 확인하거나 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홈 보안 시스템 이용 의향도 1인 가구 53.4%, 다인 가구 57.2%로 절반을 넘었다.

에스원은 “사회 흐름이 변하며 안전 위협 요소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신속하게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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