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방미, 러트닉 만나 조선·대미투자 논의…쿠팡 의제 '촉각'

경제

뉴스1,

2026년 7월 19일, 오후 12:26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한 양국 산업·통상 분야 협력 강화방안 협상을 마치고 10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10 © 뉴스1 이호윤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한다.

1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김 장관은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길에 오른다. 개소식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 장관의 미국 방문은 지난 5월 초 이후 두 달여 만으로 오는 22일 출국해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미 조선협력센터는 양국 정부가 지난 5월 출범시킨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KUSPI)의 실행을 담당하는 현지 거점이다.

미국 해양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와 조선 인력 양성, 조선소 생산성 향상, 기술 교류 등을 지원하고 양국 정부·기업·연구기관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국 상무부는 센터가 현지 조선업체와 기자재 기업, 대학·연구기관 등과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국 정부 내 연락 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산업부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재원을 제공하고 국내 관계 부처 및 조선업계와의 협력을 조율한다.

산업부는 지난달 말 한미전략투자사업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대미 투자 후보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한미 전략산업 협력을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선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양국은 조선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핵심 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이 다시 만나는 만큼 조선 협력에 그치지 않고 양국 간 통상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미국 측이 문제를 제기해 온 쿠팡 관련 사안이 다시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김 장관은 지난 방미 당시에도 미국 측에 쿠팡 문제에 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 바 있다.

김 장관은 당시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의 쿠팡 관련 요구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제가 먼저 쿠팡에 대해서 아느냐고 이슈를 제기했고, 쿠팡 관련 한국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에 관해서 설명했다"며 "오해하는 부분들은 적극적으로 설명해 해소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쿠팡 사태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불거졌다. 우리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령에 따라 조사와 후속 조치를 진행했지만, 미국 정부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쿠팡을 미국 기업으로 보고 한국 정부의 대응이 자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thisriv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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