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처가 기업'…한국하겐다즈, 오너 3세 시대 개막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전 06:12

서울시내에 위치한 하겐다즈 매장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 2022.6.23 © 뉴스1 장수영 기자

한국하겐다즈가 창업주 일가의 세대교체에 나섰다. 백순석 대표가 사임하고 오너 3세인 백재연 씨가 공동대표에 오르면서 한국하겐다즈는 3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하겐다즈 창업주인 고(故) 백종근 전 회장의 장남인 백순석 대표이사가 올해 5월 사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후임으로는 1985년생으로 백종근 전 회장의 손자녀로 알려진 백재연 씨가 공동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에 따라 한국하겐다즈는 기존 권유정 대표와 백재연 대표가 이끄는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백순석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오너 3세 가운데 한국하겐다즈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린 것은 백재연 공동대표가 처음이다. 한국하겐다즈는 백종근 전 회장이 1991년 미국 식품기업 필스버리(현 제너럴밀스)와 50대 50 합작 형태로 설립한 회사다.

백종근 전 회장은 생전 항공대리점과 식품 유통업 등을 운영하며 재계에서 활동했으며 2022년 별세 이후 보유 지분은 가족들에게 상속됐다. 현재 한국하겐다즈의 지분은 네덜란드 하겐다즈 법인이 5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50%는 백순석 전 대표(25.24%)를 비롯한 오너 일가가 나눠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창업주 일가의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인사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백순석 전 대표가 사임한 이후 여러차례 재선임된 사례는 있었지만, 오너 3세가 대표이사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다.

이는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는 시점에 이뤄진 세대교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한국하겐다즈의 제36기 회계연도(2024년 6월~2025년 5월) 매출은 985억 원으로 전년(878억 원) 대비 12% 증가했다. 창사 이후 최대 매출 기록을 2년 연속 경신한 것이다.

한편 한국하겐다즈는 배우 박신양의 처가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신양의 아내 백혜진 씨는 창업주 백종근 전 회장의 딸로 알려졌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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