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비행계획서 전자식 전환…연간 A4용지 500만장 절약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전 11:17

제주항공 운항승무원들이 기존 지류에서 전자식으로 전환된 비행계획서를 열람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제주항공 제공). 2026.7.20.

제주항공(089590)은 비행계획서를 전자식으로 전환했다고 20일 밝혔다. 비행계획서는 운항승무원들이 비행 전후와 항공기 운항 중 작성하는 서류다. 기존 지류 문서에서 태블릿 PC 기반의 전자 문서로 전환됐다.

이를 통해 각종 운항 데이터를 더욱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할 수 있다. 축적된 데이터는 운항 안전과 연료 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각종 분석 작업에 활용된다.

환경 보호 효과도 기대된다. 기존 지류 문서 사용 시 연간 A4용지 약 500만 장이 필요했다. A4용지 약 1만 장 생산에는 통상 30년생 나무 1그루가 쓰인다. 전자식 전환으로 연간 30년생 나무 약 500그루를 보호하게 된 셈이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디지털 전환과 함께 인공지능(AI)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체 개발 위험물 판별 프로그램 'JRAG'(JEJUair Regulation-based AI Guide)를 국내 지점 및 운송 현장에 도입했다.

JRAG는 광학 문자 인식과 비전 AI 기술을 바탕으로 접수된 물품의 라벨과 성분 표기, 배터리 용량 등의 정보를 분석하고 위험 품목 여부를 실시간 판독한다. 이를 통해 해당 물품이 기내 또는 위탁 수하물로 반입 가능한지 가려낸다.

지난 1월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모델 '아마존 베드록'을 항공기 정비 분야에 도입했다. 정비사가 항공기 이상을 발견하면 관련 정비 매뉴얼과 과거 사례를 자동으로 찾아 최적의 정비 방안을 제시하는 형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디지털과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운항 안전성과 업무 효율, 고객 편의를 높여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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