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포스텍과 공동 연구로 세계 권위 학회 인정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20일, 오전 11:23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기업이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레노보, 메타 등 글로벌 자동차 및 ICT 기업들과 경쟁해 성과를 냈다.

조성대 KCC글라스 이사, 김수민 POSTECH 전자전기공학과 박사과정, 홍원빈 POSTECH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이정효 POSTECH 전자전기공학과 박사과정, 박상진 KCC글라스 차장(왼쪽부터)이 IEEE AP-S URSI 국제학회 산학 논문 경연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CC글라스)
조성대 KCC글라스 이사, 김수민 POSTECH 전자전기공학과 박사과정, 홍원빈 POSTECH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이정효 POSTECH 전자전기공학과 박사과정, 박상진 KCC글라스 차장(왼쪽부터)이 IEEE AP-S URSI 국제학회 산학 논문 경연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CC글라스)
KCC글라스(344820)는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홍원빈 교수팀과 공동 개발한 차량용 ‘유리 일체형 안테나’ 기술이 세계적 권위의 IEEE AP-S/URSI 국제학회 산학 논문 경연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최우수 논문상은 국내 기업이 해당 경연에서 최초로 거둔 성과다.

수상 논문은 ‘차량용 V2X 유리 일체형 안테나의 표면파 간섭 제어 기술’이라는 주제로 차량용 유리 일체형 안테나에 관한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확산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차량용 유리 일체형 안테나의 핵심 난제인 표면파(Surface Wave) 간섭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최근 차량과 주변 사물을 연결하는 V2X 통신이 확대되면서 통신 용량적, 디자인적 한계가 적은 차량용 유리 일체형 안테나가 주목받고 있지만 넓은 유리 면적과 차량의 금속 부품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표면파 간섭이 통신 성능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형 패치 안테나의 특정 전류 분포 특성을 활용해 표면파를 발생 단계에서부터 상쇄하는 새로운 설계를 제안했다. 복잡한 다층 구조나 금속 패턴, 연결 구멍(Via) 없이 단일 금속층만으로 구성된 단순한 구조가 특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안테나의 높은 투명성과 소형화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 외장형 ‘샤크핀 안테나’나 차량 내부 매립형 안테나, 유리의 불투명 영역에 부착하는 필름형 안테나와 달리 차량용 유리 전면에 제약 없이 적용할 수 있어 디자인 자유도와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KCC글라스는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향후 차량용 유리 일체형 안테나를 넘어 건축용 유리 일체형 안테나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현재 개발 중인 반도체 유리기판 기술과 결합할 경우 고출력 레이더 등 첨단 방산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차량용 유리 일체형 안테나 분야에서 KCC글라스의 소재 및 공정 기술과 학계의 연구 역량이 결합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물론 건축과 방산 분야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유리 기반 안테나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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