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형택 기보 이사장 "AI·반도체 전환기, 中企 성장 기회 되도록 최선"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전 11:47

권형택 신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기술보증기금 제공)

권형택 신임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산업 전환기를 맞아 중소기업들이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이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상견례에서 "AI, AX, 반도체, 방산, 기계 이런 산업들이 한꺼번에 급변하고 있다"며 "은행 심사 업무 등 그간의 경험을 잘 활용해서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같은 대기업의 AI 전환이 낙수효과 처럼 이어져 중소기업도 잘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2000년대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당시 삼성을 관두고 벤처를 하는 사람도 있고 은행이나 공무원을 그만두고 창업하는 분들도 있었다"며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 초석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중소기업들이 지금 어렵다"며 "밖에서는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서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AI와 반도체, 방산, 기계공업 분야가 워낙 뜨겁다 보니 그 분야에서 우리가 뒤처지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상의하고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는 "국가가 산업혁명 전환기에 중소기업들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사장으로 있을 때 '중소기업·벤처가 먹고 살기 나아졌다'는 소리를 한번 듣고 싶다"고 밝혔다.

권 신임 이사장은 1968년생으로 우리은행 투자금융본부와 홍콩상하이은행(HSBC) 상무를 거치며 기업·투자금융 실무를 쌓았다. 이후 인천시장 경제·금융·투자 특별보좌관, 미단시티개발 부사장, 서울도시철도공사 상임이사,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이사 등을 지내며 공공·인프라 분야 경영을 경험했다.

2021년부터는 HUG 대표이사로 공공주택·도시개발 보증을 총괄했고, 최근에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분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새 정부 경제·산업·기술 정책 구상에도 관여했다. 민간 금융과 공공기관을 두루 거친 이력은 정책금융과 시장금융을 연결해야 하는 기보의 현 과제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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