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은행 대출문 더 좁아진다…주택·신용대출 모두 심사 강화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후 12:00

금융기관 영업점에 걸린 주택담보대출 안내문 2026.7.19 © 뉴스1 박지혜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 태도가 가계 부문을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대다수 대출 심사가 한층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이 20일 공개한 '3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3분기 가계 주택 관련 대출태도지수는 -22, 가계 일반대출은 -14로 집계됐다. 대출태도지수는 마이너스(-)일수록 대출 심사 강화, 플러스(+)일수록 완화를 의미한다.

기업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전 분기 수준의 대출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에는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도 모두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은 중동 정세 등 대내외 경영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국내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0.59%에서 올해 3월 0.68%, 5월 0.84%로 상승했다. 중소기업 연체율도 같은 기간 0.72%에서 0.81%, 1.00%로 높아졌다.

가계 역시 취약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신용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차주별 신용위험지수는 대기업 33, 중소기업 25, 가계 31로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3분기 대출수요는 기업과 가계 일반대출은 늘어나지만 주택 관련 대출은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와 회사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대출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초 3%대 중반이었던 AA-등급 3년물 회사채 금리는 6월 말 기준 4.38%로 상승했다.

가계는 생활자금과 증시 투자자금 수요 등에 신용대출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주택 관련 대출은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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