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저전력 D램 LPDDR5X.(사진=마이크론)
완성차에 탑재되는 메모리 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완성차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차량이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해상도 카메라·레이더 등 센서 정보와 AI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한 고성능 D램뿐 아니라 데이터를 저장하는 낸드플래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마크(IMARC) 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지난해 75억달러(약 12조원)에서 2034년 192억달러로 약 2.5배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LPDDR5X.(사진=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가격 역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에 메모리 기업들의 생산능력이 우선 배정되면서 차량용 메모리 공급이 상대적으로 타이트해진 영향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PDDR5X 계약 가격은 전분기 대비 약 90% 상승했다. 2분기에도 80%대의 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3~5년 단위의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자율주행 레벨이 고도화할 경우 1대의 차량에 탑재되는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용량이 AI 서버를 넘어서는 수준이 될 수 있다”며 “시장 확대에 대비해 업계 역시 주도권 경쟁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