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의 모습. 2026.5.27 © 뉴스1 김영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대표이사 직속 'RX(Robotics eXperience) 사업추진실'을 신설한다.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키우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이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는 '오토너머스 팩토리'(Autonomous Factory)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DX부문장 직속으로 RX 조직을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RX사업추진실은 사업 추진력과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부문장이 직접 조직을 이끈다.
RX사업추진실은 △중장기 로봇 사업 전략 수립 △하드웨어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핵심기술 개발 △디자인 △상품기획 등 사업화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추진체계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우선 조직 신설을 통해 전사적으로 축적해 온 로봇 관련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결집한다. 또 중장기 로봇 전략 수립부터 핵심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추진체계를 구축해 사업 기회를 본격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RX사업추진실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서울R&D캠퍼스를 메인 거점으로 삼아 로봇 관련 인력을 집결해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로봇 개발 및 사업화 추진에 필요한 오피스와 실험실 등 업무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로봇의 핵심 경쟁력인 데이터 활용 강화를 위해 구미사업장에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한다. 로봇의 빠른 현장 투입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R&D캠퍼스의 연구조직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로봇 지능화·제어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로봇 기술 수준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미국, 중국, 일본에 각각 글로벌 연구거점을 두고 현지의 특화 기술·생태계 활용 및 적극적인 인재 확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로보틱스 전략팀장은 이동건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이 맡아 중장기 로봇사업 로드맵을 수립한다. 이 부사장은현대자동차그룹에서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운영 방향을 포함한 로봇 전략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이외에도 지능형 자율 로봇 시스템 및 로봇제어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평가받는 김현진 교수(서울대)와 로봇 손(Hand)과 제어(Manipulation)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해 온 김의겸 교수(아주대)가 RX사업추진실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현진 교수는 서울대 자율로봇연구실(ICSL)을 이끌며 자율주행 로봇, 무인 비행체, 로봇 제어, 다중 로봇 협업, 안전성을 보장하는 제어 등 지능형 자율 시스템 전반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축적해 온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힌다.
김의겸 교수는 인간의 손을 본뜬 고성능 인간형 로봇 손과 다자유도 그리퍼, 정밀 촉각센서 개발을 선도해 온 연구자다.
삼성전자는 향후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해 중장기 관점에서 로봇 사업화 역량을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RX사업추진실 신설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기술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 차별화된 로봇 경험과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inny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