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데이터 OCR 서비스(헥토데이터 제공)
비대면 계좌 개설과 온라인 커머스 셀러 등록 등에서 신분증·사업자 서류 인식 수요가 커지면서 데이터 전문 기업 헥토데이터가 자체 OCR API를 출시하며 국내 신원 확인 인프라 경쟁에 가세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OCR은 이미지나 스캔 파일에 포함된 문자를 컴퓨터가 인식 가능한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로 비대면 본인 확인과 서류 자동화가 확산된 2026년 국내 IT·핀테크 업계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헥토데이터 OCR 서비스는 인증과 기업 업무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서류에 초점을 맞췄다. 신분증 OCR은 주민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운전면허증을 지원하고 문서 OCR은 법인등기부등본, 법인인감증명서, 개인·법인 사업자등록증 등을 인식한다.
헥토데이터는 업무 목적에 따라 △신분증 OCR △문서 OCR △신분증 OCR+진위확인 △문서 OCR+진위확인 등 4종 패키지로 서비스를 구성했다.
헥토데이터는 헥토그룹 AI 전담조직인 H.AI(Hecto AI) 본부와 협업해 OCR 엔진을 자체 개발했다. 이 엔진은 개발자센터를 통해 API 형태로 제공된다. 기업 고객은 별도 OCR 엔진을 구축하거나 외부 설루션을 재연동할 필요 없이 헥토데이터 API를 호출하는 방식으로 신분증·문서 인식 기능을 서비스에 빠르게 붙일 수 있다.
자체 엔진을 기반의 API 공급은 외부 OCR 모듈을 도입해 커스터마이징해야 했던 기존 연동 구조를 단순화하는 효과가 있다.
헥토데이터 OCR 전략의 핵심 차별점은 AI 기반 예제코드다. 'AI 예제코드'는 고객사가 원하는 API 상품을 선택하면 필수 입력값과 연동 구조를 반영한 실행형 샘플 코드를 AI가 실시간으로 자동 생성해 주는 서비스다.
올해 2월 출시 후 5월 코틀린(Kotlin), PHP, C#, Go, 러스트(Rust), 루비(Ruby) 등 6개 언어를 추가해 총 9개 개발언어를 지원하도록 확대한 바 있다.
개발자는 콘솔에서 생성된 코드를 바로 복사해 테스트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PI 연동 구조를 빠르게 이해하고 초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헥토데이터는 3분기 중 여권 OCR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여권 OCR은 해외 거주자·외국인 유입이 늘고 있는 핀테크,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등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얼굴을 인식해 실제 사람 여부를 식별하는 '라이브니스'(Liveness) 기능과 촬영한 얼굴이 신분증과 일치하는지 검증하는 '페이스매치'(Face Match)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헥토데이터 관계자는 "OCR 서비스 출시를 비롯해 AI 예제코드 고도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헥토데이터는 외부 설루션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기술 기반의 API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고객사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 API 상품을 더욱 고도화하고, 개발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