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무리=김지완 기자)
최근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디지털 치료기술(Digital Therapeutics), 신경공학(Neuroengineering) 등 이른바 ‘뉴로테크(Neurotechnology)’ 분야가 차세대 의료와 바이오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각국은 뇌과학 연구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며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기초 뇌과학 연구와 임상, 산업을 연결하는 국제 협력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개최되는 K-Brain 2026은 국내외 뇌과학 연구자와 의료진, 산업계 관계자들이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뇌과학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0개국에서 약 2500명의 연구자들이 참가한다. 기초신경과학부터 임상, AI 기반 뇌과학, 신경면역학, 수면과 각성, 신경퇴행성질환, 신경발달장애, 신경공학, 디지털 치료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31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뉴로테크 분야를 집중 조명한다. AI 기반 뇌 데이터 분석,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신경공학, 디지털 치료기술 등 미래 의료기술의 핵심 분야를 다루는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동향과 기술 발전 방향, 산업화 가능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비만학회,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대한뇌자극학회 등 국내 주요 학회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아울러 국내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연구와 임상, 산업을 연결하는 산학협력의 장도 마련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의 올레 킨(Ole Kiehn) 교수는 척수 운동신경회로 연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일본 츠쿠바대학교 마사시 야나기사와(Masashi Yanagisawa) 교수는 오렉신(Orexin) 발견과 수면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기조강연을 맡는다. 이 밖에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제니퍼 L. 레이먼드(Jennifer L. Raymond) 교수와 하버드 의과대학의 허준 교수 등이 강연자로 참여해 뇌과학 연구의 최신 흐름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뇌신경과학회는 이번 K-Brain 2026이 국내 연구성과를 국제사회와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연구자와 국내 연구자 간 공동연구를 촉진하고, 젊은 연구자들에게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뇌과학 연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준 한국뇌신경과학회 회장은 “AI와 뉴로테크 기술의 발전으로 뇌과학은 의료와 바이오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분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K-Brain 2026은 세계적인 연구자와 국내 연구자, 산업계가 함께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뇌과학의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 연구자들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 공동연구와 산학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