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남항·북항 일대 침적 폐타이어 집중 수거 착수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1일, 오전 11:00

바닷속 폐타이어 수거 작업

해양수산부가 부산항(남항·북항) 일대 바닷속에 가라앉아 해양 오염을 유발하는 폐타이어 방충재를 집중 수거하기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다.

해수부는 오는 7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선박 운항이 잦아 폐타이어 침적이 가장 많이 확인된 부산항을 대상으로 수거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정밀 실태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총 77ha 면적에서 약 131톤(폐타이어 1200여 개)을 인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거 대상지는 △부산남항 주변(35ha, 86톤)과 △부산북항 5부두·감만시민부두·청학안벽 주변(42ha, 45톤) 해역이다. 현장에는 전문 잠수 인력이 투입되어 바닷속 폐타이어를 로프로 연결한 뒤 크레인으로 끌어올리는 정밀 수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닷속에 방치된 폐타이어는 선박 접안 시 충격을 줄이는 용도로 쓰이다 유실된 것으로, 오랜 기간 방치될 경우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켜 해양 오염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선박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황준성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양 오염 예방을 위한 수거 작업을 지속하는 동시에, 선박 소유주들이 노후 방충재를 제때 교체하고 유실 시 직접 수거하는 등 책임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항 및 부산 연안에서 진행된 민·관 합동 해양쓰레기 정화 캠페인에서는 폐타이어를 포함한 해양쓰레기 총 102톤을 수거했다. 이와 함께 해양 오염 예방을 위해 선박 소유주가 자율적으로 방충재(폐타이어)에 식별 표시를 하고 적법 폐기를 실천하는 ‘선박 폐타이어 방충재 실명제’가 2022년 9월 시범 도입됐다. 이후 2025년 전국 주요 항만 기관들이 예선조합, 항만공사와 협약을 맺으며 전국적으로 제도로 정착하고 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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