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6700선을 회복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231.68포인트(3.56%) 상승한 6,747.9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3.70포인트(0.49%) 상승한 753.34에 장을 마쳤다. 2026.7.21 © 뉴스1 이광호 기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에도 달러 공급 물량 확대 기대 등으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 대비 5.0원 내린 1473.4원을 기록했다.
전날 0.1원 내린 1478.4원에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낙폭을 확대했다.
간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이어지고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홍해 통행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그러나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공급 우위가 환율을 끌어내렸다.
이달 들어 수출·중공업체의 환헤지성 달러 매도 물량이 외환시장에 유입된 데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달러 매도 수요도 대기하고 있다는 기대가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선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약 5200억 원을 순매수했고 이날도 2950억 원가량 순매수에 나섰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환율 하락 시 결제 대금을 확보하려는 수입업체의 달러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면서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중동 사태가 단기간 내 종결되기 어려운 만큼 유가 상승과 연준의 금리 인상 경계감이 이어질 수 있다"며 "한국은행의 매파적 대응으로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글로벌 강달러가 부각되는 시점에서는 환율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sae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