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악용한 신종 보이스피싱…우리금융, 경찰청 전문가 초청 세미나

경제

뉴스1,

2026년 7월 21일, 오후 04:24

우리금융그룹은 21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그룹사 소비자보호·FDS·IT 등 주요 부서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 네번째)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박상현 경정, (앞줄 왼쪽 다섯번째) 우리금융그룹 소비자보호부문장 고원명 상무 등 그룹 소비자보호 및 FDS 담당 부서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1 /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등 진화하는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청 금융사기 전문가를 초청해 그룹 차원의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피해 고객 대상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21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그룹사 소비자보호·FDS·IT 등 주요 부서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AI 기술을 악용한 보이스피싱과 신종 금융범죄가 빠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그룹 차원의 피해 예방과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박상현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경정이 강사로 나섰다. 박 경정은 일선 수사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신종 금융범죄 수법 △FDS 우회 수법 분석 및 탐지 고도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법제화 추진 동향 등을 설명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부터 사후 구제까지 아우르는 다각적인 지원책도 추진하고 있다. 은행권 최초로 경찰 출신 금융범죄 수사 전문가를 영입하여 현장에서 축척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사기 예방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달에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연계해 자립준비청년 200여 명에게 보이스피싱·대출사기 예방법을 다루는 금융특강도 진행했다.

피해 고객을 위한 사후 구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이 '새희망홀씨Ⅱ'를 이용할 경우 연 0.3%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 4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보이스피싱 피해 무료 보험 서비스를 카드·캐피탈·증권·저축은행 등 그룹 자회사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김성철 우리금융 소비자보호부 차장은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과 취약계층 지원을 아우르는 실효성 있는 소비자보호 정책을 지속 추진해 포용금융 실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강북경찰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은행과 경찰의 지역별 협력 모델을 전국에 단계적으로 확대해 금융사기 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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