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내달 편의점 가격 인상…500㎖ 2400원→2600원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21일, 오후 05:20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코카콜라음료가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등 음료 51종의 가격을 최대 9%가량 올린다. 2024년 9월 편의점 가격을 평균 5% 인상한 지 약 2년 만이다. 고환율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까지 겹치면서 캔과 페트병 등 포장재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식료품점에 진열된 코카콜라. (사진=AFP)
식료품점에 진열된 코카콜라. (사진=AFP)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는 최근 편의점에 음료 51종의 소비자 판매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인상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냈다. 품목별 인상 폭은 100~300원 수준이다. 편의점에 공급하는 납품가격은 오는 10월 1일부터 조정할 예정이다.

대표 제품인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500㎖ 페트 제품은 2400원에서 26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인상률은 8.3%다. 1.5ℓ 페트 제품은 4000원에서 4300원으로 300원(7.5%) 인상된다. 350㎖ 캔 제품도 2100원에서 2200원으로 100원(4.8%) 오른다.

코카콜라음료는 2024년 9월에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음료 가격을 조정했다. 당시 코카콜라 350㎖ 캔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00㎖ 페트 제품은 2300원에서 2400원으로 올랐다. 1.5ℓ 페트 제품 가격도 39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됐다. 이번 조정이 적용되면 500㎖ 제품 가격은 2년 사이 2300원에서 2600원으로 13.0% 오르게 된다.

회사는 국제 정세와 환율 변동에 따른 원가 부담을 가격 인상 배경으로 들었다. 알루미늄 캔과 페트 용기, 포장 라벨 등 음료 생산에 필요한 부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정세 불안과 고환율 여파로 캔·페트 용기와 포장 라벨 등 부자재 가격이 올라 제조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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