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21 © 뉴스1 허경 기자
정부가 우수 음식점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에서 착안한 '시슐랭(사회공헌+미슐랭) 가이드'를 도입하는 등 기업 사회공헌 활동 독려에 나선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기업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및 민관 협력 제고 방안'을 보고했다.
김 장관은 "국내 소비자 10명 중 7명은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기업 제품을 선호하고, 투자자들도 투자 결정에 있어 기업의 사회 공헌 요소를 중요하게 고려한다"며 "우리 기업의 국내총생산(GDP) 사회공헌 지출은 비율은 미국과 일본 대비 낮지 않지만, 규모 자체는 2018년 이후 5조 원 수준에서 정체돼 있고 국민 체감도는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우리 기업들의 법인 기부금 비중은 0.203%로 미국 0.153%, 일본 0.186%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어 김 장관은 "청년 세대, 지역 경제 지원, 협력 업체 상생 등 사회 통합과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활동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다수"라며 "민간과 함께 사회 활동의 규모, 효과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기업 사회공헌 정보 공개 플랫폼 구축 △사회 필요 분야 공헌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검토 △기업 간, 지역사회, 정부 지원 단체 협업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한국경제인협회와 산업부가 사회공헌 실태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기존 매출 500대 기업에서 1000대 기업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기업별, 이슈별 공헌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와 시각화 정보를 제공하는 대시보드를 구축해 사회공헌 우수 이미지를 기업 홍보에도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사회 우수공업 기업을 선정하는 '시슐랭 가이드'를 개발하겠다"며 "음식점 평가처럼 전문가 심사와 국민 참여 평가단의 투표를 거쳐 매년 10개 사를 선정해 시슐랭 마크를 부여하고 정부는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는 매년 국민이 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조사하고, 해당 분야에 사회공헌 활동, 역량이 집중되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설계해 유도할 계획이다.
또 민관 협력 강화도 추진된다. 예를 들어 복지부의 먹거리·생필품 지원 사업인 그냥드림, 바로잇 등에 대한 기업 참여를 촉진하는 식이다.
또 정부와 앵커기업이 협력사의 역량 강화를 돕는 '산업생태계 함께 성장 프로젝트' 등 민관 협력 사업도 강화한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 기업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시슐랭 스타'가 되는 날까지 기업과 국민을 잇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