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자라'의 '플로위 와이드 레그 팬츠'. (사진=자라 홈페이지 캡쳐, 뉴시스)
하지만 최근 넓은 바짓단으로 인해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는 후기가 늘고 있다. 일부 해외 인플루언서들까지 가세해 해당 바지를 입고 넘어지는 영상을 올리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엘린 코스타(50) 씨는 “해당 바지 때문에 거의 죽을 뻔 했다”며 “이 제품은 매장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이 같은 안전사고는 자라라는 특정 브랜드의 문제가 아니라 통이 넓은 바지 디자인 자체에 있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넓은 바짓단은 반대쪽 다리나 발에 감길 가능성이 높은만큼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때문에 일각에선 실제 소비자들이 움직이는 상황을 고려해 바지 디자인을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의 바지’는 현재 북미 지역 등에서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자인이 예뻐 안전사고를 감안하고서라도 입고자 하는 수요가 여전하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실용성과 디자인간의 괴리가 있는 것”이라며 “최근 패션업계 디자인 트렌드도 기능성보다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흐름이 일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