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2분기 영업이익 '433억'…반도체·화학 동반 성장

경제

이데일리,

2026년 7월 22일, 오후 03:07

OCI CI (사진=OCI)
OCI CI (사진=OCI)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OCI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350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고객사 수요 확대에 따른 석유화학계 제품의 판매량 및 판매가격 상승과 함께 반도체 소재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2095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와 제품 수요 회복으로 클로르알칼리(CA)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판매량이 늘었고, 미국·이란 분쟁에 따른 공급 차질로 TDI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도체 소재 부문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 확대와 과산화수소 등 주요 제품의 가동률 상승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기초소재 부문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TDI 가격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CA 등 주요 제품의 견조한 시황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유가 강세에 따른 BTX 제품 스프레드 확대에 힘입어 매출 3315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유가 하락으로 BTX 스프레드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도성 카본블랙 증설 효과와 피치 판매량 증가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OCI는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OCI 스페셜티 인수를 통해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에 진출하고 기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웨이퍼 재생 사업은 고객사가 사용한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를 회수해 세정·재생한 뒤 다시 공급하는 구조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상업 판매 이후 시장 수요에 맞춰 추가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고부가 화학소재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다. OCI는 최근 연산 3만톤(t) 규모의 전도성 카본블랙 증설을 완료하고 이달 초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초도 출하를 시작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초고압 전력망 구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OCI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기초화학 제품의 시황 개선과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과 전도성 카본블랙 등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AI와 반도체 산업 성장에 발맞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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